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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소통으로 화합하는’ 주민자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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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소통으로 화합하는’ 주민자치 만든다!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3.10.27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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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 제2회 참소화 축제 성료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가 26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제2회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 참소화 축제를 개최했다. ‘참여와 소통으로 화합하는 주민자치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축제의 주최인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 이승재 협의회장,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군의회 윤순옥 의장과 의원들, 경기도의회 박명숙 의원, 김선교 전 국회의원(여주양평당협위원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등 내빈들과 함께 양평군 내 12개 읍면 주민자치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전 930분부터 진행된 1부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교육 및 사례발표가 있었고 이어서 2부 행사인 개회식이 개최되었다. 옥천면 주민자치위원들의 국악난타 공연 등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양평군 12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의 기수 입장으로 한껏 고조되었다.

내빈소개와 국민의례에 이어 전진선 양평군수가 주민자치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시상했고, 전상직 회장 역시 주민자치 현장에서의 노고를 치하하며 안소연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 전 사무국장(양평군 강상면 주민자치위원회)에게 동행 족자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내빈들의 축사가 끝날 때 마다 협의회가 정성껏 준비한 경품 추첨을 실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상직 회장(왼쪽)이 안소연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 전 사무국장에게 동행족자를 선사했다

 

 

양평 주민자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어

이승재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승재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승재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오곡이 무르익는 풍요의 계절에 참소화 축제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참석하신 내빈들과 12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주민자치가 출발한지 20년이 넘었다. 주민이 직접 지역의 일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풀뿌리민주주의 근간이 주민자치다. 주민 스스로가 만들고 가꾸어 가는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역량 강화 활동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뤄 주민자치의 자부심을 높여 주셨다. 오늘 참여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통해 주민자치의 당당한 위상을 여지없이 보여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수는 축사에서 두 번째 참소화 축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성황리에 준비해 준 양평군 협의회와 12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고생 많으셨다. 지난 1년 동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만들어 가셨다는 것은 우리 양평군의 자랑이다양평군은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기존 주민들과 새로운 주민들의 친목과 화합에 주민자치가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 2007년부터 시작된 양평 주민자치의 진가를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와 함께 오늘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통해 마음껏 발휘하시기 바란다. 저 역시 양평군과 양평의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평이 주민자치는 물론 전국 최고 도시 되도록 힘써 달라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승재 협의회장님과 주민자치 관계자 여러분들 축제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2018년에 제1회 참소화 축제를 시작했고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되었다. 오늘 이 시간 이 자리는 여러분의 시간이고 여러분의 공간이다.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명숙 경기도의회 의원
박명숙 경기도의회 의원

 

박명숙 경기도의회 의원은 축사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주민자치협의회 역대 회장님들, 읍면 위원님들 그리고 모든 양평군 주민자치 가족들 너무 반갑다. 오늘 축제 개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대한민국의 지방자치 발전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그 동안 주민자치를 이끌어 오신 성과라고 생각한다. 내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잘 준비하시어 지역 주민들이 질 높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더불어 경기도 대회에 나가셔도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응원한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에 힘쓸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선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여주양평당협위원장)
김선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여주양평당협위원장)

 

김선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여주양평당협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두 번째 맞이하는 참소화 축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전상직 회장님 자리 함께 해주시어 특히 감사드린다. 제가 국회 있을 때 주민자치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법률 입안에 많이 힘써 주신 분이시다라며 보고 싶고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양평군을 만들어 주시는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여러분들이다. 전국적으로 도농복합도시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나 양평은 오히려 늘고 있다. 오늘 대회를 통해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 되어 양평이 주민자치는 물론 전국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라라고 당부했다.

 

성숙한 주민 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드는 게 주민자치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축사에서 참소화, 참여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은 주민자치의 근본정신이다. 전국행사에 가게 되면 이 말을 쓰면서 양평군을 자랑하겠다라며 양평군 자치는 단체자치와 주민자치로 이뤄진다. 단체자치는 전진선 군수께서 전국 어느 시군구 보다 멋지게 하시고 계신다. 주민자치는 이승재 회장님이 잘 하고 계신다. 그러나 주민자치는 아직 제도적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님께 부탁드린다. 주민자치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공무원 말고 주민자치에 맡겨 주시라. 주민자치위원들이 도맡아 일하며 역량이 강화하면 공무원들이 못하는 일도 주민자치위원들이 하게 되고 이래야 비로소 주민자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주민자치가 발전될수록 선진국이다. 스위스에 가보니 공무원보다 주민자치가 하는 일이 더 많더라. 김선교 전 의원께서 군수하던 시절 주민자치는 양평군 주민들끼리 재밌고 멋있게 살면 먼 곳에서도 양평으로 온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이것이 주민자치의 본질 아니겠나주민자치는 잘 먹고 잘 살고 잘 노는 것인데, 잘 살고 잘 노는 것을 모으면 사회윤리다. 주민자치는 사회윤리에 가깝다. 선진국 사례를 보면 일하는 것 보다 잘 노는 데 중점을 둔다. 모두 같이 잘 놀되 그 놀이를 통해 성숙한 주민이 되고 나아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 주민자치라고 역설했다.

전 회장은 이어 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대구대, 대진대 등 5개 대학에서 지난 9월부터 주민자치학 강의를 개설해 시작했다. 내년에는 20개 대학에서 실시하려고 한다. 강의 현장에 학생들과 함께 주민자치위원들을 초대했더니 많이 오셔서 열심히 배워 가신다. 내년에도 주민자치위원들이 열심히 공부하실 수 있도록 분발하고 더욱 노력해 준비하겠다. 오늘 축제 흥겹게 즐기시고 앞으로도 초대해 주시면 기꺼이 반가운 마음으로 참소화 축제에 함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화합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3부 행사에서는 1년 동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주민들의 열정 넘치는 경연이 열려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참여와 소통으로 화합하는 주민자치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사진=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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