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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공주시 주민자치 잔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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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공주시 주민자치 잔칫날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3.11.06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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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공주시 주민자치 박람회 개최

5회 공주시 주민자치 박람회가 4일 개최되었다.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주최하고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참석하는 이번 박람회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소통과 유대, 공유의 자리로 펼쳐졌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노한섭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순종 공주시 부시장,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다양한 의제발굴과 참여로 진정한 마을축제 만들어야

노한섭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노한섭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노한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쁜 일정에서도 공주시 주민자치 박람회를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박람회는 금강 둔치공원에서 주민, 공주시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것이었으나 우천는 관계로 실내 개최로 변경하게 되었다.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주민자치의 꽃이라는 16개 읍면동 주민총회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처음 실시하는 주민종회이다 보다 부족한 면도 많았다. 그러나 다양한 의제 개발과 주민과 함께 하는 마을축제로 가고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노 회장은 또 올 한해 유난히 더웠고 홍수로 인한 큰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활동을 펼쳐주신 주민자치 가족들 수고 많으셨다. 오늘 이 자리는 일년동안 주민자치 활동을 전시하고 뽐내는 자리니 서로 화합하고 유대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공주시 주민자치의 잔칫날이다. 마음껏 즐기시는 유쾌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해외 출장 중인 최원철 공주시장을 대신해 이순종 부시장이 축사에 나섰다.

이순종 공주시 부시장
이순종 공주시 부시장

 

이순종 부시장은 축사에서 5회 주민자치 박람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난 1년간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 간 소통의 폭을 높이는 자리라며 여기 계신 주민자치위원님들의 역할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공주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주시라. 주민 스스로 사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다면 시에서도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주민자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 개최를 준비해 주신 노한섭 회장님과 여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조선시대부터 향약 두레 등 주민자치의 기원이 있었다. 주민자치를 통해 더 욱 발전된 민주주의 체제를 만들어 마을 민주주의를 실현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라며 공주시의회는 주민자치를 통해 풀뿌리민주주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드린다. 오늘 박람회를 통해 공주시 주민자치 활성화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해 경쟁 보다는 협력으로 공주시 전체의 주민자치가 한층 성숙되기를 바라며,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이바지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주민자치, 행정이 하지 못하는 일 해 낼 수 있어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전상직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공주시 주민자치 박람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주민자치박람회가 이렇게 멋있게 개최되기가 쉽지 않다. 제가 지켜본 바로는 노한섭 회장님께서 노심초사하신 결과라 생각한다. 사실 주민자치협의회가 스스로 이렇게 큰 행사를 개최한다는 게 힘든 일이다. 고생많으셨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공주시 자치는 시장님이 하시는 단체자치와 노 회장님이하시는 주민자치로 구성된다. 서로 달라야 한다. 공무원과 법령이 정한 일을 지방행정을 통해 시장님이 하신다면 정해 지지 않은 일, 행정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것이 주민자치다라고 전제했다.

전 회장은 이어서 선진국일수록 주민자치로 하는 일이 공무원이 하는 일 보다 더 많고 크다. 세계 의 유명한 축제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주민자치로 하는 것들이 많다. 공주에서도 지금까지 5회 동안 쌓아온 실력을 조금만 더 발전시킨다면 세계적인 축제로 기획해 볼 만할 것이라며 이순종 부시장님께 부탁드린다.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예산을 넉넉히 지원해 주신다면 예산의 가치보다 더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공주시 주민자치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주민자치 예산을 읍면동당 1억 원씩 편성해 주시라. 윤구병 의장님도 의회에서 꼭 통과시켜 주시라. 이랬을 때 주민자치위원 여러분은 훨씬 멋있고 가치 있으며 누가 봐도 잘한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노력해 주셔야 한다. 그렇다면 중앙회장도 노한섭 회장님의 비서실장이 되어 공주시 주민자치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서 주민자치 현장에서 헌신과 노고가 큰 유공자들에 대한 전상직 회장의 족자 수여가 있었다.

2부에서는 공주시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솜씨와 기량을 뽐내는 경연대회와 우수 주민자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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