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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태안군 주민자치 증명하는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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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태안군 주민자치 증명하는 축제 한마당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3.11.1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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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태안군 주민자치 한마당 성료

태안군 주민자치협의회가 9일 태안문화원 2층 아트홀에서 8개 읍면 주민자치위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태안군 주민자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유 및 프로그램 발표로 주민자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주민자치위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주민자치 역량강화와 주민자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날 박세근 태안군 주민자치협의회장, 가세로 태안군수,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 및 의원, 백영춘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수석부회장 등 내빈들과 태안군 8개 읍면 주민자치 위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태안군 주민자치 발전상 증명하는 자리

김관래 태안군 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
김관래 태안군 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

 

김관래 태안군 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으로 주민자치 한마당의 막이 올랐다.

 

박세근 태안군 주민자치협의회장
박세근 태안군 주민자치협의회장

 

먼저 박세근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이웃이 어떻게 하면 더 잘 살고 나아가 태안이 더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여 주민자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안군을 더욱 튼튼히 하고 주민 스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주민자치 활동의 목적이다. 태안군 주민자치협의회는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주민자치 조직이며,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가 그 발전상을 증명하는 자리다라며 그 동안 배운 내용을 마음껏 뽐내시되 경연이나 경쟁 보다는 화합의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오늘 하루 마음 편히 즐기고 가시라. 더불어 지속적인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읍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이바지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우리 마을이 최고라는 생각과 자치역량 키워야 한다는 의지 가져야

가세로 태안군수
가세로 태안군수

 

가세로 태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박세근 회장님과 협의회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힘찬 박수로 격려해 주시라. 국화축제에 열흘 동안 36천명이 다녀가셨다. 모두 주민자치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 감사드린다지속가능한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 나가 주민들이 스스로 앞장서 해내야 한다. 여러분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시면 주민자치 역량도 함께 커져 나간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가 군수는 또 주민자치 저절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주민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가능하다. 뒷짐 지고 있어서는 주민자치 되지 않는다. 토론과 숙의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태안군에 주민자치 하시는 분들 중 여기 계신 분들이라도 과정은 어렵더라도 결과는 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주민자치를 이뤄내는 것이 풀뿌리민주주의다. 한계 없이 이웃과 마을을 위해 함께 하는 과정을 거쳐 더 큰 역량을 키워 주시기 바란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주민자치 가족 여러분, 좋은 하루 되시고 우리 마을이 최고라는 생각,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의지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안 주민자치 뿌리 내리도록 버팀목 되어 달라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주민자치 발전을 이끌며 행사를 준비해 주신 박세근 회장님을 비롯한 읍면 회장님과 위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린다. 우리는 태안이라는 곳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우리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나들기 위해 노력한다그 중심에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주민자치 가족 여러분이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으로 태안의 주민자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라. 의회에서도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태안군 주민자치 발전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진짜 주민자치 위해서는 주민과 위원의 의지와 역량이 필수

백영춘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수석부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을 대신해 태안군 주민자치 한마당을 찾은 백영춘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주민자치는 주민을 나의 이웃으로, 구역을 나의 마을로 승인하여 인격자로 성장시키고 마을을 끈끈한 공동체로 숙성시켜 준다제대로 된 주민자치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주민과 주민자치위원의 의지와 역량이 필수적이다. 오늘 이 자리가 태안군 주민자치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풀뿌리민주주의 초석인 주민자치가 뿌리 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백 부회장은 또 주민이 자치할 수 있게끔 주민자치회가 자치권을 부여 받지 못했기 때문에 20년 넘은 주민자치가 아직도 제자리걸음인 것이라며 이제 하나 된 힘을 모아 제대로 된 주민자치, 진짜 주민자치를 시작할 때다. 주민자치는 주민자치위원 힘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주민이 가진 각자의 역량을 모아 하나로 결집시킬 때 비로소 주민자치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한국주민자치학회는 주민자치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대구대, 대진대 등에 주민자치학, 주민자치론 등 주민자치 과목을 개설해 이론과 현장을 결합시킨 체계적인 주민자치 연구 인프라를 구축 하고 있다내년에는 광역시도 거점 대학에도 주민자치 과목을 열어 학자들에게는 연구의 기회, 학생들에게는 학습의 기회, 무엇보다 전국 주민자치위원들에게는 교육의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영춘 부회장은 또 주민자치 현장에서 헌신하고 봉사한 주민자치 유공자들에게 전상직 회장을 대신해 동행 족자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개회식이 끝난 후 이어진 본격적인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에서는 태안읍(마술), 안면읍(사물놀이, 라인댄스), 고남면(실버난타), 남면(노래교실), 근흥면(밴드), 소원면(사물놀이), 원북면(색소폰), 이원면(라인댄스, 색소폰) 등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이 펼쳐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장에는 주민들이 직접 제작하고 가꾼 한지공예(태안읍), 문인화(안면읍), 캘리그라피 우드버닝(고남면), 국화(원북면), 한지공예 및 종이공예(이원면) 등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모았다.

 

사진=태안군 주민자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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