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수시 주민자치 박람회 및 주민자치위원 한마음대회가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내외 귀빈, 여수시 주민자치협의회 임원진 및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민자치센터 홍보부스 운영,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 주민자치 특강, 프로그램 작품 전시 등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이날 박람회 내빈으로는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김회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여수시을), 박건문 여수시 주민자치협의회장, 김석모 전남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등이 함께 했다.

 

김만연 여수시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의 “남해안 거점도시로 힘차게 달리는 여수의 밝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여수시 700여 명 주민자치위원들이 진심으로 기원하며 2023년 여수시 주민자치 박람회 및 한마음 대회 개최를 선언한다”는 개회선언으로 박람회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례 후 주민자치 현장에서 헌신과 노고가 큰 주민자치 유공자들에게 정기명 여수시장이 김영록 전남 도지사를 대신해 표창장을 수여했고, 이어서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김회재 국회의원, 전상직 회장의 표창 수여가 각각 이어졌다. 특히 전상직 회장은 주민자치의 아름다운 동행을 바라는 동행족자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여수시 주민자치의 소통과 교류,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온 전상직 회장, 강용명 제14대 여수시 주민자치협의회장, 한광민 여수시 행정안전국장에게 박건문 협의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민자치로 소통과 교류, 화합의 장 만든다

본격적인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박건문 여수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 주민자치위원님들과 주민민 여러분 너무나 반갑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여수시 주민자치 박람회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박람회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일 뿐 아니라 여수시 전체의 화합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여수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님들과 함께 주민자치의 멋진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은 물론 오늘 박람회를 계기로 여수시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되고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주민자치, 주민과 지역 대표하도록 지원할 터

정기명 여수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박람회 개최를 위해 애쓰신 여수시 주민자치협의회와 읍면동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주민자치의 역사와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읍면동 홍보관, 그동안 갈고 닦은 주민들의 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열린다”라며 “오늘 박람회에서 주민자치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는 전기를 만들기 바란다.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되고 주민을 대표하는 진정한 여수시 주민자치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제대로 된 주민자치 조례 만들도록 최선 다할 것

김영규 의장은 축사를 통해 “여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주민 역량을 한데 모은 주민자치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되시기 바라며 의회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만족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수가 대한민국 최고 도시 되도록 주민자치가 앞장서야

김회재 국회의원은 “여수는 남해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섰다.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해야할 시기가 왔다. 그 중추적인 뿌리 역할을 주민자치가 맡아주시기 바란다. 주민자치가 여수의 중심이 되고 대한민국의 중심이 된다면 여수 시민 모두가 행복해 질 것”이라며 “다양한 인프라 문제가 해결된다면 여수시는 진정한 대한민국 최고 도시가 될 것으로 믿는다. 주민자치 가족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모두가 하나로 뭉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국에 모범되는 여수 주민자치 만들어 달라

전상직 회장은 축사를 통해 “박건문 회장님의 열정이 워낙 넘치셔서 반밖에 안 쓰신 듯 하다. 여수시 주민자치를 위해 모두 다 써주시라. 여수시 원로들의 경험과 여성회의 위원님들의 섬세함으로 여수시 주민자치가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 달라”며 “다음 여수시 박람회에는 전남의 모든 주민자치위원들뿐 아니라 전국에 모범이 되는 여수 주민자치를 배우러 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주시라. 이를 위해 여수시와 주민자치가 상호 협치하여 올바른 길을 갈 수 있게 시장님이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 회장은 또 “조선시대에는 주민자치를 향교에서 했으나 일제가 말살시켜 향교와 주민자치가 멀어진 상태다. 한국적 주민자치의 지평을 만들어야 한다. 오늘 평생 동안 향약을 연구해 오신 박경하 중앙대 역사학과 명예교수가 참석하셨다. 단절된 우리 역사 속 주민자치를 현재에 되살리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두시라”며 “여수시의회 의원님들께 부탁드린다. 주민자치회 지원 조례가 아직 여수에는 없다. 주민자치위원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여수를 위해 마음 놓고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조례를 멋있게 만들어 주시라. 앞으로 여수시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서라면 중앙회장은 박건문 회장님의 비서 노릇을 자청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여수시 주민자치협의회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상을 담은 기념영상이 상영된 후 여수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장들이 퍼즐 조각을 맞춰 하나의 주민자치 그림으로 완성시키는 의미 있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여수시 주민자치 박람회 개막식이 마무리 되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여수시 주민자치 박람회는 16일 주민자치 한마음대회까지 주민자치센터 홍보부스 운영,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 주민자치 특강, 프로그램 작품 전시 등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사진=이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