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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주민과 마을을 이어주는 뜨거운 화합의 무대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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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주민과 마을을 이어주는 뜨거운 화합의 무대 펼쳐져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3.11.22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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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논산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및 화합 한마당 개최

21일 오전 논산시 국민체육센터에서 2023년 논산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및 화합 한마당이 개최되었다. 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실질화 유공자 표창과 논산시 15개 읍면동 주민자센터 프로그램 공연 발표 등으로 채워져 약 800명의 주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주요 내빈으로는 도기정 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장,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을 대신해 백영춘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창동 주민들의 줌바댄스로 흥겨운 식전공연을 시작한 후 주민자치 실질화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되었다.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도기정 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장, 그리고 백영춘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수석부회장이 시상에 나섰다. 특히 백 부회장은 주민자치 현장에서 노고와 헌신이 많은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히 동행 족자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하헌수 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정기석 부회장이 개회선언을 알리며 본격적인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주민 간 화합과 친목 도모의 무대 되기를

도기정 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장
도기정 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장

도기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점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의 날이다.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솜씨와 기량을 여지없이 선보이는 순간이다. 마음껏 즐기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라. 오늘 이 시간이 주민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민자치가 논산 발전의 든든한 기반 되어야

백성현 논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를 열심히 준비해 주신 주민자치협의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아름다운 자리에 함께 하신 주민 여러분께도 환영의 말씀 드린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 행복의 3대 요소는 경제적인 부, 건강, 가족을 비롯한 사람과의 원만한 관계다. 이중 건강과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미덕이라며 논산 주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과 감동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논산을 변화시키기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상상하기 어려운 일, 과거에는 할 수 없던 일들을 하나하나 꺼내 만들어 가고 있다.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논산 주민과 주민자치위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특히 주민자치가 논산시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민이 마을의 진정한 주인이 되게 지원할 것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풀뿌리민주주의 근간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대회 개최를 축하드린다. 주민들이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개선이 필요하다. 주민총회를 잘 마쳤지만 중요한 것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마을을 위하여 하고 싶은 사업을 할 수 있게 주민 힘으로 결정짓는 것이라며 의회에서는 주민이 마을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력하겠다. 오늘 하루 그동안 준비한 실력 마음껏 뽐내시고 15개 읍면동 주민들의 진정한 화합의 무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민자치, 주민 모두가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는 행위

백영춘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수석부회장

백영춘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주민자치는 주민이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는 행위다. 단지 이를 혼자하면 개인자치, 관료가 하면 행정, 시민단체가 하면 운동이지만 올곧이 주민들이 함께 한다면 진정한 주민자치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주민자치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주민이 내가 사는 지역을 나의 마을로 승인하고, 같이 사는 주민을 나의 이웃으로 승인하며, 마을의 일을 나의 일로 승인하는 주민자치의 기본원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백 부회장은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한국주민자치학회는 주민자치의 학술적 기반과 현장의 목소리를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대구대, 대진대 등에 주민자치학, 주민자치론 과목이 개설되어 주민자치 현장과 이론을 결합시킨 주민자치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에는 광역시도마다 거점 대학에 주민자치 과목을 개설해 학자에게는 연구의 기회를, 학생에게는 학습의 기회를, 전국 10만 주민자치위원들에게는 교육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논산시 15개 읍면동에서 운영 중인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주민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장이 열렸다. 난타, 색소폰 연주, 노래자랑, 에어로빅, 풍물, 댄스스포츠 등 15개 팀이 참가해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참가자들과 교류하고 화합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주민들의 여가 및 문화생활을 제고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마을과 주민을 잇는 소통과 공감, 주민자치 활성화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사진=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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