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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없는 주민자치 발전 없고 주민자치 없는 평생학습 공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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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없는 주민자치 발전 없고 주민자치 없는 평생학습 공허하다”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3.12.0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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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여군 주민자치·평생학습 한마당 성료

2023 부여군 주민자치·평생학습 한마당이 5일 오후 부여군 유스호스텔 실내체육관에서 부여군 읍면 주민자치위원 및 평생학습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강화와 함께 평생학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평생학습 체험부스가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일건 부여군 주민자치협의회장과 읍면 주민자치 가족,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조길연 충청남도의회 의장, 정진석 국회의원(국민의힘/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노한섭 공주시 주민자치회장, 이춘복 청양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과 허선 대외협력회장, 이섬숙 대외협력부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본격적인 개회식 전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에 공로가 큰 주민자치위원, 평생학습강사 등 유공자들에게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정진석 국회의원의 표창 수여식이 있었다. 특히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표창과 함께 유공자들에게 동행족자를 선사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그리고 수여식 마지막으로 충청남도 주민자치협의회장 표창이 수여되었다.

 

갈고 닦은 기량 유감없이 발휘하길

이일건 부여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일건 부여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일건 부여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의 힘찬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은 여러분의 생일날이다. 주민자치·평생학습 한마당을 개최하게 된 점 기쁘게 생각한다.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 말씀 드린다.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많은 내빈들께도 감사드린다. 주민자치는 지역의 행정과 복지에 이바지해보다 나은 삶을 주민들에게 선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주민자치위원들께서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슴 속에 각인시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민자치 역량 강화 통해 마을의 일 주민들이 해결해야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는 환영사에서 오늘 부여군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이 하나 되는 날이다. 진심으로 뜻 깊게 생각하고 축하드린다. 한마당 행사를 만들어 주신 이일건 회장님과 읍면 주민자치위원님들 그리고 평생학습 강사님들 감사드린다. 일 년을 결산하는 한마당대회다. 풀뿌리민주주의 최전선이 다름 아닌 여러분들이라며 역량강화 활동을 통해 우리 마을 일을 우리 주민들이 해결해 나가야 한다. 고령화시대에 부여군은 어르신이 많은 고장이다. 여가활용과 배움을 통한 교양도 쌓아야 한다. 오늘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이 만나는 큰 잔치에 행복한 시간되시고 연말연시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군 주민자치 보다 큰 발전 있기를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주민자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시고 계신 여러분께 격려와 존경의 박수를 보내 드린다. 더불어 오늘 수상하신 여러분께 축하 말씀 드린다. 바쁜 시간을 쪼개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을 통해 배운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고 소중한 추억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 아쉬움이 남는 12월이 되지 않게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주민자치의 보다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주민자치와 평생학습 연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해야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축사에서 주민자치·평생학습 한마당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이 한 자리에 한 적이 거의 없다. 평생학습 없는 주민자치는 발전 없고 주민자치 없는 평생학습은 공허하다. 오늘 이 자리가 멋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부여군에서 큰 쾌거를 이루셨다라며 지방자치가 30년 되었고 주민자치는 20년 되었다. 지방자치는 법과 제도, 권한과 인력, 예산을 부여 받아 괄목하게 발전했다. 그러나 주민자치는 제자리 상태다. 아직까지 주민자치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진석 의원님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의원님께서 주민자치법안을 다음 회기에 제1호로 발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 회장은 이어 임진왜란 당시 주민자치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했다. 새마을운동, 금 모으기 운동 주민자치로 다 이뤄냈다. 그러나 아직까지 주민자치 경험과 지혜가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자꾸 부딪히고 노력해야 한다박정현 군수님 주민자치 예산 읍면동에 1억씩만 주시라. 주민자치위원들이 공무원들보다 더 잘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장성용 의장님 꼭 통과시켜 주시리라 믿는다고 덕담했다.

끝으로 전 회장은 지금 있는 주민자치에 만족하지 말고 평생학습을 통해 바람직한 시스템을 구축해 부여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선도할 수 있는 주민자치를 세워 주시기 바란다. 중앙회는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허선 대외협력회장님, 이섬숙 부회장님과 함께 부여군 주민자치 가족의 비서가 되어 여러분들을 보필하겠다. 멋진 주민자치 만들어 주시라고 당부했다.

 

사진=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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