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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사업들이 가득! 전국 주민자치 현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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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사업들이 가득! 전국 주민자치 현장 이모저모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4.02.2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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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주민자치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다. 주민화합 기원제, 업무협약, 주민자치 조직 간 교류증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눈길을 끈다. 전국 주민자치 현장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장연면 주민자치위원회, 풍년·안녕 기원제 올려

충북 괴산군 장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0일 장연면 게이트볼장에서 장연면 풍년·안녕기원제를 올렸다. 이날 기원제는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단결로 풍년 농사, 면민의 안녕, ‘자연특별시 괴산건설과 함께 가정마다 뜻하는 소원이 성취되길 기원했다.

장연면 풍년·안녕 기원제는 매년 음력 111일 오전 11시에 지내는데, 이는 처음을 나타내는 숫자 1이 중첩된 11111시에 박달산 신령께 제를 올리며 면민의 안녕과 대풍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현우 장연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작년 집중호우와 이상저온 등 이상기후로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대학찰옥수수, 잡곡, 과수, 절임배추 등 농산물의 풍작과 더불어 주민들이 한 해 동안 건강하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회성동 주민자치회, 대보름 맞아 풍요와 무사 안녕 기원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주민자치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우리의 미풍양속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지신밟기 행사에서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사물놀이를 배운 회성동 풍물단 단원들의 흥겨운 장단으로 회성동의 발전과 동민들의 무사 안녕 등 만복을 비는 당산제를 지냈다.

이후 회성동 풍물단은 회성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관내 식당 등 인근 상가를 돌며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사업이 번창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게 해달라는 의미로 한바탕 신명 나는 풍물 공연을 펼쳤다. 회성동 주민들은 당산제와 지신밟기 행사에서 동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흥겨운 장단을 즐기며 한해의 무탈을 빌었다.

문종주 회성동장은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준비해 주신 회성동 주민자치회와 풍물단에 감사드리며, 회성동 주민의 화합된 모습을 보니 갑진년 한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섭 회성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주민자치회가 더욱 앞장서 올 한해 회성동에 풍요와 안녕이 깃들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봉암동 주민자치회 , 주민화합 기원제 올려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6, 17일 양일간 주민화합과 만복을 기원하는 기원제지신밟기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16일 아침 봉암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열린 기원제를 시작으로 봉암동 풍물단의 신명 나는 풍물 가락에 맞춰 주민 안녕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공연을 공단 기업, 상가, 주택가 등 50여 곳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특히 독립운동가 허당 명도석지사의 기념비를 찾아 선생의 애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풍물 공연도 함께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재 봉암동장은 봉암동 마을 발전을 위해 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갑진년을 맞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는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치순 봉암동 주민자치회장은 바쁜 중에도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갑진년 한해 주민 모두에게 만복이 깃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초동면 주민자치회 새해맞이 지신밟기 행사

밀양시 초동면 주민자치회는 초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면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2024년 초동면 새해맞이 지신밟기행사 발대식을 19일 개최했다.

이날 초동면 주민자치위원 20여 명은 지신밟기패를 조직하고 초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시작해 남밀양농협과 마을 내 기업체 7개소, 마을 16개소에서 제사를 지내고 풍물을 울리며 초동면민과 단체들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서연주 초동면장은 초동면민들이 주도적으로 새해맞이 지신밟기를 개최해 면민들의 화합을 이끈 이번 행사가 갑진년 농경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초동면에서는 앞으로도 주민주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정태 초동면 주민자치회장은 초동면에서 사라져가는 지신밟기를 다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갑진년 한해에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길 기원한다며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미추홀구의회, ‘주민자치 활성화 위한 간담회개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가 20일 의회 의장실에서 2024년 새롭게 선출된 주민자치협의회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상록 의장을 비롯해 박영규 미추홀구 주민자치협의회장과 김태희·노본선 부회장, 정향옥 감사 등 8명이 참석했다.

구의회와 협의회 임원진은 주민자치회 운영 사항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민자치회의 예산과 관련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배상록 의장은 미추홀구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주민자치에 관련된 예산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주민자치의 성공적인 운영과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영규 미추홀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민주주의의 뿌리는 지방자치에 있고, 지방자치의 뿌리는 주민 자치에 있다""주민들이 직접 구를 바로 세우는 주민자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군 주민자치연합회-단촌면 주민자치회, 업무교류 증진

옥천군 주민자치연합회는 옥천군의 주민자치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우호 증진을 위해 군을 방문한 경북 의성군 단촌면 주민자치회와 20일 업무교류 시간을 가졌다.

옥천군 주민자치연합회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 공유회, 우수사업 평가 보고회,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 찾아가는 주민자치학교,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등 그 어느 주민자치회보다 선진적인 방식을 도입해 추진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대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이번 업무교류도 옥천군의 앞서 나가는 주민자치에 대해 단촌면 주민자치회에서 벤치마킹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오전 단촌면 주민자치회가 옥천군청을 방문해 양측의 주민자치 운영 사례에 대한 업무 논의와 환담의 시간을 가진 뒤 오후에는 옥천의 주요 관광지인 부소담악과 지난해 주민자치 우수사업인 향수호수길의 문학의 거리 시판’, 옥천읍 삼청리 인근의 아름다운 쓰레기장등의 사업 현장을 견학했다.

김대훈 옥천군 주민자치연합회장은 오늘 같은 주민자치 조직 간의 업무교류는 상호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행사였는데 단촌면 주민자치회가 옥천군을 방문해 주시어 기쁘게 생각한다옥천군 주민자치연합회는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온전히 마을 주민을 위한 권한이자 제도인 점을 명심하며, 항상 주민이 중심이자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문한 단촌면 주민자치회는 2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촌역 카페 조성, 빨간 장날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합천읍 주민자치위원회 청렴 캠페인 실시

경남 합천군 합천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6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주민자치위원과 합천읍 직원 및 경찰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합리한 요구 및 청탁 금지’, ‘금품제공 거부등 구호를 외치며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오미화 합천읍장은 사회단체에서 먼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드린다정기적인 직원 청렴 교육을 통해 합천읍도 공정하고 깨끗한 공직문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광열 합천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렴한 마음가짐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고 민관 모두가 청렴한 문화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원남면 주민자치회, 원남초-하당초와 업무협약 체결

충북 음성군 원남면 주민자치회가 20일 원남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원남초등학교 및 하당초등학교와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마을이 교육의 원천임을 인식하고, 원남의 교육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주민자치회와 학교가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남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원남초등학교와 하당초등학교는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마을 교육활동의 홍보 및 참여 확대를 통해 온마을 배움터 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반영찬 원남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을 내 초등학교와 온마음 배움터는 물론 주민자치 분과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서로 협력하여 주민과 학생들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현동 주민자치위원회, 외국인 주민 야간 한국어교실 개강

제천시 남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2024외국인 야간 한국어 교실개강식을 했다.

개강식에는 남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허우천), 한국어 강사, 자원봉사자, 외국인 수강생 등 31명이 참석했다. 외국인 수강생은 22명으로 미국(2), 호주(1), 키르기스스탄(10), 네팔(6), 우즈벡(2), 베트남(1) 국적의 외국인들이 신청했다. 개강식 후에는 초·중급반 편성을 위해 외국인 수강생들의 한국어 능력 레벨 테스트도 했다.

외국인 야간 한국어교실은 제천시 거주 외국인이 한국어 습득을 통해 안정적으로 제천시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된 프로그램이다. 주간에 경제활동과 육아로 인해 한국어 교육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수강생을 모집했다.

수업은 19일부터 매주 22시간씩 초급반(월요일), 중급반(수요일)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어교원 1급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와 한국어교원 자원봉사자 2, 사회복지사 1명이 함께 참여해 맞춤 교육으로 운영한다.

남현동 관계자는 수업에 참여하고 싶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시로 접수받을 예정이라며 야간에 한국어 공부를 희망하는 외국인 주민이 있다면 남현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각 주민자치(위원)/ 각 지방자치단체 / 미추홀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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