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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와 주민자치, 비 맞는 길 고양이에게 우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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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와 주민자치, 비 맞는 길 고양이에게 우산을
  • 이관춘 연세대학교 객원교수
  • 승인 2024.02.2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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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춘의 마을·자치·교육

비 맞는 길 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소년. 언젠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적이 있었다. 비 내리는 어느 날 꼬마 하나가 비를 피해 건물 모퉁이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길 고양이를 발견하고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고양이에게 씌워주고 있는 모습을 누군가 카메라에 포착한 것이다. 아마도 소년은 안쓰러운 마음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한 소년의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한 소년의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 사진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느낌을 받았을 지를 상상하게 된다. 분명한 것은 사진 속 소년에게서 느껴지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점이다. 동정심, 너그러움, 친절, 매너, 배려, 공감 등등이 아닐까. 이런 것들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대사처럼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삶의 목적 그 자체이다. 품위 있는 삶의 모습이자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의 행복의 조건이다. 21세기 평판경제시대에 개인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기도 하다.

 

품위 없는 선진국은 없다

우산을 씌워주는 소년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았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독일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또한 같은 말을 한다. 그는 저서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추수밭)에서 출근길 비 맞고 있는 강아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어른으로 늙고 싶다고 토로한다. ‘진지한 농담이라지만 결코 농담같이 들리질 않는다.

비 오는 날 내 갈길 가기도 바쁜 각자도생의 시대에 왠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는 말을 들을 법도 하지만 쇤부르크는 오히려 되묻는다. 그대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왜 바쁘게 사는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품위를 지키는 27가지 방법이란 책의 부제가 암시하듯 저자는 고단한 일상에서도 인간다운 품위를 잃지 않는 삶의 미학, 어른이 사라진 시대에 품위있는 어른으로 사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비 맞는 강아지우산을 소환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2024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주제는 품위 있는 주민, 품위 있는 마을, 품위 있는 한국’. 너무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잊기 쉬운 품위란 단어를 놓고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대회의실을 가득 채운 가운데 정치인과 각 사회단체 대표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품위를 사회적 자본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 그리고 그 접근 이면에는 한국사회가 위험사회, 소멸사회, 불안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절박한 현실인식이 있었다는 점이다.

우산을 씌워주는 어른으로 늙고 싶다는 쇤부르크의 바람처럼 품위 있는 사람으로, 품위 있는 사회에서 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소망이다. 품위는 개인의 삶은 물론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나 기업인, 한 사회나 국가의 선진화를 평가하는 준거가 된다. 선진국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품위 아닌가.

그럼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 최근 국내 상황을 돌아볼 때 이 물음에 선뜻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물음에 답을 얻기 위해서는 똑같은 질문을 국가경제규모(명목 GDP) 세계 2위인 나라, 중동 산유국, 세계 군사력 2위인 나라, 또는 광활한 국토면적을 가진 남미 국가들에게 제기해 보면 된다. 왠지 선진국이란 품위를 찾기 어렵다. 경제규모나 군사력, 국토면적만이 선진(先進), 앞선나라의 조건이 아니라는 점, 혹은 국가적 품위 혹은 문화적 수준이 뒤따르는 균형(balance)적 발전이 필수적임을 알게 된다.

아울러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며 나의 소원을 역설한 김구 선생의 사상가적 혜안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국가적으로 절실한 김구 선생의 리더십이다.

 

품위와 품격, 그리고 주민자치교육

그렇다면 품위란 무엇일까? 품위가 무엇인지를 논의하기 전에 먼저 품위와 품격의 개념 차이, 그리고 주민자치교육과의 관계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흔히 품격과 품위란 말을 혼용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교육이나 주민자치교육의 관점에서 볼 때 두 개념에 대한 구분을 시도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교육이나 학습을 통해 변화와 개발이 가능한지, 즉 교육의 가소성(plausibility)’ 측면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두 개념은 한자어나 영어에서도 의미론적인 차이를 보인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품격(品格)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이며, 품위(品位)는 직품(職品)과 직위에서 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을 뜻한다. 품격이 타고난 성격이나 기질을 의미한다면 품위는 신뢰와 정직, 공감, 친절, 협력, 교양, 언어, 매너 등을 뜻하는 것이다. 품위는 개인의 노력과 교육을 통해 얼마든지 갖출 수가 있다. 반면에 품격(品格)은 자의(字意)가 품성과 인격을 의미하듯 개인의 타고난 바탕과 특질, 성품의 의미가 강하다. 영어로도 품격은 character, dignity의 의미에 가까운 반면 품위에는 class, elegance란 단어가 많이 쓰인다. 주목할 점은 개인이 타고난 성품이나 기질은 교육이나 학습을 통해 개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심리학자인 스펜서 & 스펜서(Spencer & Spencer)(1993)의 역량빙산모델에서는 사람의 기질(traits)은 개발이 불가능하다고까지 단언한다. 이들은 사람의 역량은 크게 다섯 가지의 요소, 즉 지식과 스킬, 자기개념(태도 가치 자아상), 동기 및 특질로 구분된다고 말한다. 개인의 타고난 성격이나 기질은 빙산의 맨 밑바닥에 위치해 있어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교육이나 학습에 의해 변하거나 개발하기가 너무도 어렵다. 마치 칠면조의 특질을 갖춘 사람에게 다람쥐의 행동을 학습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반면에 수면 바로 밑에 자리한 자기개념은 개인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소이다. 자기개념은 쉽지는 않지만 교육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는 역량이다. ‘비 맞는 길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는마음, 태도, 매너, 가치관 등의 자기개념은 다양한 평생교육과 훈련, 학습에 의해 얼마든지 개발이 가능한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쇤부르크는 품위가 무엇인지를 일상의 사례를 통해 설명해 주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27가지의 덕목은 절제나 유머, 열린 마음, 자족, 격식 혹은 매너, 겸손, 성실, 동정심, 친절, 인자함, 솔직함, 관대함, 부지런함, 관용 등이다. 모두가 품위와 관련 있으면서 개인의 노력과 학습에 의해 개발이 가능한 것들임을 알 수 있다.

한 예로 그는 절제한다는 것요구하지 않는 것의 동의어가 아니라 원한다면 얼마든지 달리 행동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는 점을 강조한다. 자신은 지금 더위를 느끼지만 감기에 걸린 옆 사람을 위해 창문을 열지 않는 것, 그런 마음이 자발적인 단념이자 절제라는 것이다. 자발적인 단념으로 주인 된 위치에서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사람에게서 우리는 품위를 경험하게 된다.

'품위 있는 주민, 품위 있는 사회, 품위 있는 한국'을 주제로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 모습
'품위 있는 주민, 품위 있는 마을, 품위 있는 한국'을 주제로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 모습

 

품위, 주민의 행복과 경쟁력의 원천

품위 있는 주민이 품위 있는 마을, 품위 있는 국가를 만든다. 역으로 품위 있는 국가, 품위 있는 정부가 품위 있는 주민을 만들기도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왜 그럴까? 우리는 흔히 주민이나 국민이 모여 마을이나 국가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즉 마을이나 국가를 구성원의 집합체로 정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면 사회학자 게오르그 짐멜이 정의한 대로 사회란 구성원의 집합체가 아니라 구성원의 상호작용의 집합체(a set of interaction)’. 성냥개비가 모여 성냥갑이 되는 것과 인간사회가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

주민자치의 터전인 마을은 단순히 마을 주민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주민들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는 것이다. 주민 개개인이 아침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 때가지 만들어 놓은 타인과의 다양한 상호작용들이 곧 마을이며 사회, 국가가 되는 것이다.

그 상호작용의 상징이, 비 맞는 길 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다. 소년과 같은 배려와 공감, 관대함의 상호작용을 보고 우리는 한 사람의 품위를 느끼고 평가하게 된다. 주민의 품위란 주민의 상호작용의 품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주민들이 모두 소년과 같은 마음과 태도로 상호작용하는 마을공동체를 생각해 보자. 주민의 일상이 얼마나 행복할지, 주민들의 자치활동이 얼마나 품위 있게 이루어질지 상상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진다.

행복을 일생동안 연구한 영국 경제학자 리처드 레이야드는 한 사회나 국가가 행복해지려면 2가지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단언한다. 즉 공감과 공정함이다. 마을공동체의 주민들이 공감과 공정함에 기초한 상호작용을 할 때 주민 각자 각자가 품위를 갖추게 되고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주민 간 상호작용의 품위는 그 자체로 사회적 경쟁력이자 사회적 자본이 된다. 21세기는 개인이나 기업, 국가의 평판이 경제적 이익을 결정하는 평판경제(reputation economy)’ 시대다. 특히 소셜미디어가 확산되고 정보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그 평판이 쉽게 만들어지기도 하고 급속히 허물어지기도 한다.

뉴욕에 본부를 둔 평판연구소(RI)는 매년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별로 평판을 측정하고 순위까지 발표한다. 평판연구소는 평판의 기준으로 6개의 핵심지표를 제시하는데 그 첫 번째가 정서적 매력(emotional appeal)이다.

누군가를 정직하다’, ‘친절하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라기보다는 그 사람과의 개인적 경험이나 감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정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나 감정으로 기업을 평판하고 특정 국가를 여행했을 때의 경험이 국가의 평판기준이 된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이, 무엇보다 그들이 한국여행에서 경험한 한국인 및 한국에 대한 평판에 좌우된다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주민자치가 사회적 자본을 창출한다

품위가 평판의 핵심 기준이고 평판이 경쟁력이라는 것은 품위가 곧 사회적 자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들어 인적 자본 및 문화적 자본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자본으로써 사회적 자본(혹은 사회자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 자본은 개인의 품위인 시민의식의 향상이나 건강과 복지의 향상, 지역사회 수준에서의 공동체의식 향상, 주민자치의 발전, 국가의 경제성장 등 다양한 사회적 발전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회적 자본이 축적된 사회는 구성원의 신뢰와 상호관계가 활발해져 개인적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사회경제적으로는 불필요한 거래비용을 줄여 경제발전을 효율적으로 촉진시키고 정부의 효과성을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사회적 자본은 프랑스의 피에르 부르디외(Bourdieu)와 미국의 제임스 콜먼(Coleman), 그리고 이들 연구에 기반하여 개념을 더욱 체계화시킨 로버트 퍼트넘(Putnam)에 의해 그 의미와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퍼트남에 의하면 사회적 자본은 구성원들 간의 상호 편익을 위한 조정과 협동을 조장하는 연결망이나 규범, 사회적 신뢰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자본은 인적자본이나 물적자본처럼 재화나 용역의 생산에 사용되는 자산을 말한다. 반면에 사회적 자본은 사람들이 타인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신뢰를 구축하며 상호 협력 및 연대 같은 규범을 집단적으로 소유하게 되는 자원이나 자본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자본은 주민 개개인은 물론 사회 국가적으로 행복감은 물론 상호관계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게 된다. 비 맞는 길냥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듯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 친절이 행복감을 가져오고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거래비용이 감소하며 그 결과 더 높은 생산성을 가져오는 것이다.

사회적 자본은 기본적으로 구성원들 간의 네트워크 혹은 사회적 관계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주민자치는 사회적 자본을 창출하는 요람이라고 할 수 있다. 주민자치를 통해 지역공동체와 국가차원에서 다양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정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도덕과 규범을 강화하는 공공재의 기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주민자치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평적으로 연결된 주민들 간의 활발한 네트워크, 예를 들어 투표 참여율, 주민자치 관련 잡지나 소셜미디어 구독량, 다양한 모임의 회원 수 등과 같은 활발한 주민 참여가 필수적이다.

주민자치가 사회적 자본 창출의 요람이 되고 반면에 신뢰와 규범에 기초한 사회적 자본을 통해 주민자치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주민들 간의 사회적 네트워크의 확대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퍼트남은 저서 나 홀로 볼링(Bowling Alone)에서 사회자본을 결속형(bonding)과 교량형(bridging)으로 구분한다. 결속형 자본은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과 같이 동질적인 사회적 네트워크 안에서 관계가 깊어지고 신뢰가 쌓임으로서 생성된다. 반면에 교량형 사회자본은 이질적인 사회집단 안에서 만들어지는 관계의 수가 확대됨으로써 생성된다. 교량형 사회자본은 상대적으로 약한 수준이지만 더 다양한 관계를 만들어 낸다. 결속형 자본은 폐쇄성이 강하고 교량형 자본은 포용성이 큰 편이다. 따라서 결속형은 내부 충성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외부인을 배제하고 개인의 자유를 제한할 위험성도 내포한다. 퍼트남은 교량형 자본이 많은 사회일수록 건강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주민자치의 관점에서 결속형과 교량형 사회자본의 구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신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자본은 주민자치의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에서의 사회적 자본은 개인주의를 극복하고 주민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며 주민의 정체성과 결속감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거래비용을 감소시키고 규범과 협력을 증대시켜 사회적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신뢰나 네트워크가 혈연이나 지연, 학연 등과 같이 자기가 아는사람이나 집단에게만 한정되는 결속형 사회자본일 경우, 오히려 타자에 대한 폐쇄성과 배타성, 집단이기주의 등의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여 주민자치의 근간을 흔들 수 있게 된다.

품위란 프리즘으로 주민과 마을, 국가를 내다보는 일은 어찌 보면 진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상직 중앙대 특임교수(한국주민자치학회장)가 전 세계 162개국 중 한국의 사회적 자본 지수가 107위라는 참담한 현실을 포착하고 사회적 자본 창출의 일환으로 전사회적인 품위를 주창한 것은 창의적이면서 현실적이며 도전적이면서 실천 가능한 과제라 본다. 혹여 품위가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어떻게 품위 있는 주민이 될지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면 비 맞는 길 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소년의 모습을 틈틈이 그려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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