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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출범…"'진정한 어른'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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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출범…"'진정한 어른' 역할 기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10.11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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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걸 대표회장, 최봉림 고문, 박원대 상임부회장(왼쪽부터).
박용걸 대표회장, 최봉림 고문, 박원대 상임부회장(왼쪽부터)이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 사진=김종득 기자

울산광역시 전직 주민자치협의회장 및 위원장으로 구성된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가 출범하면서 지역 내 전직 주민자치 지도자들의 결집이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한국주민자치 원로회의(상임회장 송중훈)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창립 및 출범을 위한 울산지역 시·군 원로회장단 회의가 울산 중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용걸 회장(남구)을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대표회장으로 추인하고 최봉림 회장(동구)을 고문, 곽하열(남구) 회장을 사무국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창립에 필요한 정관, 조직, 사업 등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한 논의를 실시하고 지역 상황에 맞게 조직을 확대해 향후 울산광역시 주민자치 원로회의 창립 및 출범식과 회장 취임식에 지역 주민자치 지도자를 초청해 성대하게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울산광역시의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원로회의 창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원로회의를 중심으로 현직 주민자치협의회, 주민자치 여성회의, 주민자치 강사회의 등의 조직을 갖추기로 뜻을 모았다.

박용걸 대표회장은 "울산광역시 주민자치의 현실은 지역별 갈등으로 화합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라며 "최봉림 고문의 주민자치 열정과 관심으로 주민자치 원로회의 창립 기회가 마련돼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울산광역시 주민자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임원 및 각 원로회장님들을 모시고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호경 회장(중구)은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위원 및 위원장 선출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박원대 상임부회장은 "주민자치 지도자들이 자리만 차지하지 말고 주민자치 실질화에 힘을 쏟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덕삼 남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지역에서 진정한 어른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하며 "주민자치 원로회의가 주민자치와 지역 발전에 솔선수범하는 등 진정한 어른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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