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시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7월 7일 상반기 동안 운영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료 공연을 위해 관내 요양원 두 곳을 방문했다. 주민자치위원회 6월 정기회의에서 평범한 수료식보다는 의미 있는 수료공연을 실시하기로 의결한 후, 문화교육분과에서 관내 요양시설을 방문해 일정을 잡고 공연을 계획하고, 청소년 서예·미술 프로그램을 수강한 학생들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전할 부채 100개를 직접 꾸몄다.
먼저 이룸재가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청소년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직접 부채를 하나씩 나눠드리고 바로 이어 다이어트 댄스 수강생들이 어르신들이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댄스를 선보이자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동작을 함께 하며 즐거워했다. 청소년 방송 댄스 수강생들이 공연할 때는 손자 손녀들을 대하듯이 대견해하며 예뻐했고, 이어지는 하와이안 훌라댄스 수강생의 공연에는 박수를 치며 함께 즐겼다.
이어 방문한 개나리요양원에서도 부채 나눔과 수강생들의 공연에 어르신들은 너무나도 즐거워했고, 공연을 모두 마치고 함께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대화를 나눌 때는 어르신들이 손을 꼭 잡고 자주 오라는 말을 해서 주민자치위원들과 수강생들에게는 보람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뭉클함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연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수료 공연을 보는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었지만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수강생들에게도 내가 배운 것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에 머물지 않고,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확장해 봉사나 사회활동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